당뇨병과 함께 살아가는 이를 위해 음식 주문하는 법

2019.07.09

당뇨병은 해가 지날수록 더욱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여 그들이 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외식을 할 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이에 포함되죠.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1980년 1억 800여만명에서 2014년 4억 2200여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블로거 사라 존스 (Sarah Jones)의 게스트 포스트 “어떤 음식을 주문해야 하나요? 또 어떻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는,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신경써야 할 점입니다. 영양가있는 음식 섭취, 정기적인 운동 계획 수립, 건강한 체중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 등 말이죠. 허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무엇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저처럼 단 것 없이는 살 수 없다거나 저녁 식사에 디저트가 꼭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설탕 없는 식단이란 상상할 수 없겠죠. 하지만 주변에서 그닥 어렵지 않게 무설탕 홈메이드 과일 잼, 무설탕 과자 및 사탕을 비롯하여 설탕을 대체할 수 있을 음식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요즘 외식하시면서 치아시드가 들어간 메뉴를 많이 보시지 않나요? 치아시드는 음식의 맛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혈당 수준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치아시드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섬유질이 들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슈퍼 곡물은 아즈텍 문명시대 사람들의 주식이었으며 이들이 놀라운 에너지 생성 효과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섭취되어오고 있으며, 심지어 치아시드는 당뇨병 환자의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징후들도 있습니다. (microbanner) 당뇨병이 완전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조차 모르시겠는 분들은, 혈당 (BG: blood glucouse)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건강식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문할 때 당뇨병 환자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몇몇 대중 음식점은 이런 까다로운 규정을 가진 고객들을 꺼려하곤 합니다. 소규모 식당에서는 이러한 특별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메뉴를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주문할 때 반드시... ”모든 음식에 설탕을 빼주실 수 있을까요? 설탕은 제게 건강에 아주 치명적이라서요.” 라는 식으로 말해 종업원에게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종업원이 이를 받아적는지 확인하는 것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대처법 중 하나죠. 그렇다면 무엇을 주문해야할까요? 훌륭한 옵션으로는 샐러드, 샐러드가 곁들여진 생선 버거, 구운 닭고기, 또는 닭고기를 곁들인 타코 등이 있겠죠. 물론 음료 역시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것들이 적격이고요.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주문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모두 받아 가능한 한 오랫동안 혈당을 안정하게 유지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당뇨병이 있더라도 식사를 맛있고 즐겁게 할 권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Diabetic Living에서 권하는 훌륭한 옵션에는 옥수수, 당근, 요거트, 닭고기 샐러드 랩 등이 있습니다. 정보가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정복할 수 있는 병이지만, 모든 전투에 있어서 힘의 원천은 지식이라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대비하세요. 튀긴 음식 대신 구운 음식을 선택하거나, 접시에 야채를 더 많이 넣는 등의 간단한 조리의 변화로 충분히 식사의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의 열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하루에 웃음 하나…” 심장병에 대한 3가지 놀라운 사실

2019.06.27

4천년된 미라는 심장병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하루에 웃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심혈관 질환, 그 뒤에 있는 과학, 그리고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웃음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세 가지 매력적인 사실을 발견해보려 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죽상 경화증 아마닛 (Amanit)은 올해 4,000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녀는 2011년 출판된 고대 문명의 죽상 경화증에 대한 연구에 사용된 52개의 이집트 미라 중 하나였죠. 죽상 경화증은 많은 심장 질환의 근본 원인인 동맥의 지방 물질 축적을 말하는데요. 2천년하고도 반에 걸친 여러 시대동안 고대 이집트인들은 일반적으로 육체적 건강함을 뽐냈던 사람들로 여겨집니다. 농업과 같은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직업으로 삼았고 운동을 좋아했던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로 빵과 맥주, 과일, 채소, 콩류 및 적당한 양의 육류와 유제품으로 이루어진 곡물을 섭취했습니다. 현대 표준에 따르면, "이집트 평균 시민들은 아주 훌륭한 식단을 갖추고 있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또 당시에는 담배라는 유해물질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생활 습관에는 죽상 경화증의 위험 요소로 지목될만한 것들이 없었죠. 가공 식품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책상에서 하루종일 작업을 하는 현대인의 삶은 죽상경화증을 비롯한 관상 동맥 심장 질환,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에 걸리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Amanit과 다른 51명의 미라에 CT 스캔을 실시한 결과, 20명에게서 동맥 경화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증되었습니다. 혈관 조직이 8명의 미라에게서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가정하면 유병률은 45%에 달합니다. 미라들이 사망했을 당시, 그들의 나이대는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었고, 연구자들은 죽상경화증 발병률은 미라의 나이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매년 약 10%씩 증가하였다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잘 보존된 미라인 동시에 실제로 연구에 사용된 거의 대부분의 미라들은 과거 시대의 제사장, 왕, 왕비 및 공주였습니다. 사회적 계층의 꼭대기에 있었던 그들의 식단은 쇠고기, 야생 새우 등과 같이 포화 지방이 풍부한 음식이 주를 이루었기때문에, 일반 서민의 식습관과는 확연이 달랐죠.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다양성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연구자들은 페루, 아메리카 대륙 남서부 및 알래스카의 고대 사람들의 미라를 포함하여 1-2년 후 이 연구를 확대했습니다. 죽상경화증은 알류샨 열도 (Aleutian Islands)의 우난간 (Unangan) 주민에게서도 확인되었는데, 이들의 주식은 해산물이었으므로 위험 요소가 아니었죠. "그래서 현재의 가이드라인들은 모두 의미가 없는 건가요?"생활 습관의 선택은 죽상경화증 발병에 영향을 끼치지 않나요?" 라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음... 아뇨. 식이요법과 생활 양식이 죽상경화증과 그에 따른 심장 질환의 발병 영향에 중요하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존재하기때문에 생활 습관의 선택은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연구자들이 완전히 인정한 것처럼, 수천 년 된 시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감염 질환, 외상 및 기근이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었음을 지적하기도 하면서요.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생활 습관의 선택과 심장 질환의 위험성 사이의 연결고리에 의문을 품지 않으며 저자의 주장도 아닙니다. 이 연구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죽상경화증 발병에 대한 인간 성향의 정도와 성격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하는 것에 있습니다. 비오는 날과 월요일, 월요일 아침 블루스… 많은 사람들은 월요일을 싫어합니다 월요일 아침의 알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성가시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월요일이 바로 심장마비의 위험에 가장 노출되는 요일임을 알려줍니다. 2017년 9월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스웨덴 연구에서는, 2006년에서 2013년 사이에 기록된 156,000여개가 넘는 병원의 심장 마비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요. 겨울 -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가장 위험한 시기였으며, 7월에 가장 적은 심장 마비가 기록되었습니다. 시간대에 관계없이 월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최대 20% 위험합니다.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 사이는 심장 발작의 절정이라고 합니다. 월요일날 작업으로 복귀하는데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실제 이 현상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여겨지죠. 또한, 스코틀랜드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 언급한 연구와 마찬가지로 10년 동안 심장병으로 입원한 환자가 가장 많았던 요일 역시 월요일이었습니다. 월요일이 너무 부정적으로 다가오나요? 그렇다면 이에 반박할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게 피하고싶은 월요일에도 심장 마비의 위험을 완화시키는 즐거운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장병 예방에는 웃음이 최고? 스트레스가 심장 발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사람의 감정이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대한 증거가 됩니다. 감정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죠! 사람은 웃으면 혈관의 안감을 형성하는 조직인 혈관 내피가 확장되어 더 활발한 혈류를 얻게 됩니다.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원은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를 건강한 비흡연자인 20명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또 다른 20명에게는 괴로움을 나타내는 클립을 보여주었죠. 고통스러운 장면들이 나타난 클립을 본 20명 중 14명의 혈액 순환은 평균 35% 감소한 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미있는 영화를 본 20명 중 19명의 혈액 순환은 평균 22%가 개선되었죠. 그것들은 연구를 주도한 박사는 마이클 밀러 (Michael Miller) 의학 박사였습니다. 밀러 박사는 웃음이 운동의 대체물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루 15분 동안 웃으면 심장 혈관계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심혈관 위험의 예측인자인 혈류 및 동맥 경화에 대한 웃음과 스트레스의 영향을 측정한 유사한 연구에서 반복됩니다. 또한, 웃음은 동맥 경화에 매우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주며, 이로 인해 혈류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마 린다 대학 (Loma Linda University)의 부교수 인 리 버크 (Lee Berk) 의학 박사는 사람의 감정과 웃음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버크 박사에 따르면 웃음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심장건강 그 이상을 돕는다고 합니다.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에피네프린 및 다른 물질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러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면 수많은 면역 시스템 성분이 정상적으로 재조직되고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죠.” – 리 버크 (Lee Berk) 의학 박사 간지럽히기, 재밌는 영상 보기,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떨기 등 당신을 웃게할 것들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웃고, 웃고, 또 웃으세요. 특히 월요일 아침에 말이죠! 저희의 열한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건선과 정신 건강: 유전적 연결고리가 있다?

2019.06.04

건선은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되어 왔습니다. 허나 최근 연구에서는, 양극성 장애 (조울병), 혈관 치매 및 조현병을 비롯한 다른 정신 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믿어져 온 것보다 더 깊은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 건선과 정신 질환 사이에 확립된 연결고리 건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세와 같은 정신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는 수년에 걸쳐 수행되어온 연구에서 몇차례 증명되었죠. 건선과 관련된 그릇된 인식들, 의료 전문가들의 이해 부족, 다양한 치료 등이 증상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문제로 건선과 정신 질환 사이의 연결고리가 설명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에게 외로움, 무력감, 당혹감, 사회적 격리감을 주게 되어, 건선 환자들이 정신 질환에 걸릴 확률을 더 높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찍는 사회적 낙인과 같은 외적 요인들이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 증가를 설명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떻게 치매나 조현병 같은 질환 발병의 위험성 역시 높이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건선 및 기타 정신 질환: 새로운 연구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2019년 5월 JAMA Dermatology 저널에 발표된 두 연구 중 하나는 덴마크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입니다. 연구 저자들은, 대규모 그룹의 건선 환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우울증, 불안감, 자살 경향성을 제외한) 광범위적 성인 발병 정신 장애가 갖고 있는 장기적 위험을 최초로 조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microbanner) 그들은 건선 환자 14,000여 명을 일반 인구와 비교했습니다. 5년 추적 조사 결과, 건선 환자의 2.6%가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10년 후 수치는 5% 미만으로 증가했습니다. 건선과 함께 살고있는 남녀 모두 치매, 양극성 장애 (조울병), 조현병, 강박 장애 및 공포증 불안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 질환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선 환자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확률은 일반 인구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조현병 진단을 받을 가능성의 비율은 거의 6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연구는 바로 우리나라에서 실행되었는데요. 비슷한 방법론을 사용해 건선 환자 13,000여 명이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발작, 불안 장애, 신체장애, 신경 장애 및 비뇨 생식기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 모든 경우에서 건선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위험성이 적어도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선과 정신 질환이 유전·생물학적으로 과연 연관될 수 있을까요? 두 연구의 저자들은 건선과 정신 건강 장애의 기본 메커니즘 안에서의 가능한 유사점에 대한 이론을 제시합니다. 덴마크 연구에서, 저자들은 염증이 양극성 장애 (조울병)의 유도 및 / 또는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인용했습니다. 건선은 자가 면역 질환이며 자가 면역 질환은 거의 항상 염증을 특징으로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하나의 자가 면역 질환이라도 이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마찬가지로 질환에도 감염될 수 있다는 이론이죠. 이와 유사하게, 조현병과 같은 정신 질환과 면역 조절 장애를 연계시킨 증거가 제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의 저자들은 건선과 관련된 전염증성 T 헬퍼 세포 (구체적으로 TH17형)가 불안 장애와 우울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제안했죠. 이 두 이론은 모두 외로움, 고립감, 무력감과 같은 환경 및 심리적 요인이 정신 건강 장애의 위험 증가에 기여하지만, 근본적인 유전적 및 생물학적 요인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미 이러한 견해를 지지하는 증거가 있습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2천 5백여만 명의 사람들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된 30건의 관련 연구에서, 건선을 비롯한 자가 면역 질환과 정신병 사이의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논의된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의 저자들은 유전적 연결 고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결국 무엇을 의미하나요? 건선과 정신 건강 장애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본질을 아직까지는 정확히 설명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건선의 기전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에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은 모든 자가 면역 질환 발병과 마찬가지로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의 생물학적 기반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낮은 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건선과 다양한 정신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이 두 연구는 환경적, 심리적 요인뿐만 아니라 유전·생물학적 요인이 관련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최신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이 두 연구의 저자들이 내린 결론은 건선 치료를 할 때 처음부터 정신 건강 문제도 케어 대상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저널의 같은 에디션에서 발행된 의학 박사 W. 암스트롱 (W. Armstrong) 저서의 논설에도 언급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건선 치료시, 피부의 양상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초점을 맞춘 치료를 할 것을 강력히 지지하는 바이다.” – Psoriasis and Risk of Mental Disorder in Denmark, JAMA Dermatol.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역시 "현재로서의 결과는 건선이 정신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피부과 의사들은 건선 환자의 정신 건강 장애를 발견하고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전문 분야의 의료 전문가팀을 구성하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건선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가지 시각에서만 접근되는 치료법이 아닌, 전반적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치료입니다. 저희의 아홉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류머티즘과 관절염에 대해 자주 질문되는 5가지 사항들

2019.05.20

류머티즘, 류머티스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 이러한 용어와 각 단어의 정의를 둘러싼 혼란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5월 20일 '세계 자가 면역 관절염의 날 (World Autoimmune Arthritis Day)'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혼동하는 류머티즘과 관절염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기타 불확실한 점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답변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류머티즘이란? 의학계에서는 류머티즘(Rheumatism)이라는 용어가 구식의 단어로 여겨집니다. 허나 아직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일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류머티즘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가치가 있습니다. 류머티즘은 질환이 아닙니다. 관절, 근육, 인대, 뼈 및 힘줄에 발생하는 염증에 의해 분류되는 질병들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류머티스성 질병의 수는 200 개가 넘으며, 미국에서만 최소 4,600 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및 루푸스와 같은 많은 류머티스성 양상은 모두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계가 신체 내의 건강한 조직을 실수로 공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면역 체계가 이런 못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소의 결합은 자가 면역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며, 특정 감염이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microbanner) 모든 류마티스성 양상이 자가 면역 질환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며,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자가 면역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둘 다 류마티스 질환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류머티즘은, 증상들의 공유되는 특성들로 인해 류마티스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종류의 질병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느 질병의 구조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특정 류마티스성 질환의 생명 작용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의 생명 작용과 크게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류머티스성 질병들은 일반적으로 류머티스 전문의에 의해 치료되지만 특정 질병에는 면역학자 또는 심장 전문의와 같은 다른 전문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류머티즘이라는 포괄적 용어 하에는 가장 일반적인 류머티스성 질환인 관절염이 있죠. 2. 류머티즘과 관절염은 같은 것인가요? 류머티즘과 관절염이라는 용어는 종종 서로에게 있어서 대체용어처럼 사용되기도 하지만, 똑같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언급되었듯 류머티스성 질환은 관절, 근육, 인대, 뼈 및 힘줄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관절염은 특히 관절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말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태와 경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류머티스성 질환의 하위 범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는 100개가 넘는 관절염이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의 골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만 2016년 기준 370만여명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자가 면역 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함께 살아가는 국내 24만명의 사람들을 언급하는 경우에 특히 류머티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류머티즘과 관절염이 사람들의 인식상에서는 거의 같은 것으로 판단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류머티스성 질환에는 비단 관절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류머티스성 질환에는 비관절성 (non-articular), 즉 풀이 그대로 관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질환도 있죠. 비관절 류머티스성 질환의 가장 잘 알려진 예는 체내의 장기적인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섬유근육통 (Fibromyalgia)’입니다. 관절에 영향을 주는 증상을 띄긴 하나 엄격히 말하자면 관절염의 형태는 아닌 또 다른 양상에는 ‘류머티스 열 (Rheumatic fever)’이 있습니다. 3. 류머티스 열이요? 류머티스 열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며, 성홍열과 패혈증 인두염을 발생시키는 A 군 연쇄상구균 (Group A streptococcus) 박테리아와 관련이 있는 원인입니다. 후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5 세에서 15 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일어납니다.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패혈증 인두염이 면역계가 신체를 공격하고 관절, 피부, 뇌와 심장에 염증을 일으키게해 자가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가 바로 류마티스 열입니다. 증상은 패혈증 인두염이 발병한 후 몇 주 후에 나타납니다. 주로 통증, 시림, 관절 염증, 발열 등을 동반하며 증상들은 가슴 통증과 같이 심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류머티스 열은 보통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만 지속되는 '급성' 질환이나, 심장에 영향을 주는 증상들은 심각한 장기 합병증의 징후인 류머티스성 심장병을 나타내죠. 류머티스성 심장병은 심장에 생기는 염증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주로 혈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영구적인 심장 판막 손상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생명에 위협적인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류머티스성 질병이라는 큰 그림에서, 류머티스 열은 아주 명확히 패혈증 인두염으로부터 발병하는 것을 보아 다소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패혈증 인두염이 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지는 잘 이해되고 있지 않지만요. 류머티스 열은 다른 류머티스성 질환과는 다른데, 가장 심각한 장기 손상은 보통 류머티스성 심장 질환의 형태로 심장에 가해집니다. 패혈증 인두염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 패혈증 인두염 환자중 류머티스 열을 앓는 사람은 0.3 %도 채 안 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드물기도 하죠. 허나 류머티스 열은 개발도상국 및 호주와 같은 몇몇 먼나라에서는 꽤 흔한 양상입니다. 영어권국가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또 다른 류머티스성 질환은 ‘재발성 류머티즘 (Palindromic rheumatism)’ 입니다. 4. 재발성 류머티즘은 무엇인가요? 영어권국가 사람들이 자주 검색한다? 왜일까요? 관절염의 한 형태인 희귀한 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재발성 류머티즘이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는 이유는 아마 그 특이한 이름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재발성 류머티즘은 영어로 Palindromic rheumatism. 여기서 Palindromic이라는 형용사는 명사 ‘Palindrome’에서 유래되는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회문 (回文)’이라고 합니다. 회문이란 앞에서부터 읽으나 거꾸로 읽으나 같은 음을 의미하는데요. A man, a plan, a canal, Panama (거꾸로 읽어보세요!)와 같은 유명한 영어 회문도 있죠. 병명은 증상이 갑자기 혹은 자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몇 시간, 며칠 동안 지속된 다음 처음과 똑같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방식에서 기인합니다. 이러한 공격은 일반적으로 산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증상은 전형적으로 관절과 주변 조직에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유사합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및 다른 형태의 관절염)과는 달리, 재발성 류머티즘은 관절에 지속적인 손상을 주는 것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재발성 류머티즘은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이 두 질환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재발성 류머티즘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하위 유형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 혹은 자체적인 조건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일으켜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링크된 영문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재발성 류머티즘을 진단받은 사람들 중 25 ~ 50 %가 그 후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앓게됩니다. 미국에서는 105,000 ~ 262,500 명이 재발성 류머티즘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많은 류머티스성 장애와 마찬가지로, 재발성 류머티즘의 위험을 결정짓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성별 거의 모든 자가 면역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가 면역성 류머티스성 장애에도 적용되죠.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국내 24만여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중 80%가 여성입니다. 비슷한 비율이 경피증에 해당하며, 루푸스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열 배 이상 높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유전성 유전성 또한 자가 면역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어지기 때문에 자가 면역성 류머티스 질환을 가진 친인척이 있는 경우 발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특정 질병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습니다. 현재로선 거의 실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요. 그러나, 유전학은 결론적으로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분야입니다. ✓민족 / 인종 민족이나 인종 역시 자가 면역 질환을 발생할 위험에 확실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 루푸스의 유병률을 들 수 있는데요. 루푸스는 유럽계 미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아프리카계 카리브인 인구에게 발병할 확률이 유럽계 출신 인구보다 최대 8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유병률은 유럽계 미국인보다 북미 원주민에게 4 배까지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프리카계 카리브해인, 북미 원주민 및 라틴계 인구가 백인 인구보다 자가 면역 질환을 앓게될 확률이 높으며 이는 대부분의 류머티스 장애에 해당합니다. 한 사람이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실제로는 환경적 요인이 질병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 유전적 소인에 해당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는 대체로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요. 특정 바이러스는 이전의 예였던 류마티스 열을 일으키는 패혈성 인두염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사하게 엡스타인-바 (Epstein-Barr) 바이러스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아집니다. 생활 습관적인 면에 있어서는, 흡연과 비만은 모두 광범위한 자가 면역 질환과 연관되어오고있지만, 그 관계의 정확한 특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는 바가 없습니다. ✓나이 자가 면역 질환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은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는 류머티스 열의 위험이 가장 높으며, 루푸스의 증상은 대개 15 세에서 40 세 사이에 시작되고, 류머티스 관절염의 경우 30 ~ 50 세에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분명한 것은, 모든 유형의 자가 면역성 류머티스 장애에 맞는 단일 위험 프로파일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허나 성별과 민족성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특정 경향들은 류머티스성 질환에 더욱 뚜렷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기존에 한 가지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또다른 자가 면역 질환 (류머티스성 또는 기타)을 앓게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골관절염의 위험 요소 앞서 언급되었듯이, 가장 일반적인 류머티스성 질환은 자가 면역 질환이 아닙니다. 골관절염의 가장 큰 위험 인자는 나이이며, 60 세 이상 남성의 약 10 %, 여성의 13 %에게 발생합니다. 추가적인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만 ✓ 부상, 수술 ✓ 성별 (여성일 경우 발병률 증가. 하지만 자가 면역 질환에선 같은 정도로 작용되지 않음 ✓ 근력 저하 ✓ 운동 및 신체적 활동 마지막 ‘운동 및 신체적 활동’은 사실 아직 논쟁의 대상입니다. 일부 연구는 엘리트 운동 선수들에게 골관절염이 발병할 위험이 증가하며 정기적인 운동조차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특히 엉덩이와 무릎에서 말이죠. 허나 다른 연구들은 (급성 장해가 없는 경우) 중등도 운동의 경우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물론, 계속 앉아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심장 질환과 같은 다른 건강적 문제 발생의 위험률을 증가시키므로 운동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위해 필히 권장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 외에도, 각 질병에는 자체 위험 프로파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풍은 요산 수치가 높은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위험률은 나이가 들면 높아집니다. 70 ~ 79 세 남성의 약 12 %는 50 세 미만 남성의 3 % 미만과 비교하여 통풍의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알코올은 신체가 요산을 씻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므로 잘 알려진 위험 요소이기도합니다. 이 모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가 면역 질환에 관한 더 많은 미스터리가 풀리기 전까진, 그 누구도 자가 면역 질환 발병의 위험률을 경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별, 나이, 유전적 소인 및 알려지지 않은 환경적 요인들은 모두 우리가 쉽게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죠. 다른 류머티스성 질환의 경우, 일반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간주되는 생활습관, 즉 균형잡힌 식단, 충분한 운동, 금연 및 적정량의 음주가 위험을 완화하는 최상의 선택입니다. 저희의 여덟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 그 발단과 과정은?

2019.05.02

그런데 이번에 우리나라의 제약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주) (이하 코오롱)'에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 (Invossa™) (이하 인보사)'가 국내외 제약계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우리나라 식약처와 미국 FDA에서의 임상을 진행, 2018년 7월에 우리나라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미국 FDA로부터 임상 3상 단계 허가를 받아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듯했으나, 이 과정 중 실시된 유전학적 계통 (STR) 검사 (이하 STR 검사)에서 약 안에 무허가 세포가 포함된 것이 밝혀져, 투약을 해오던 환자들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안김은 물론 신뢰와 평판 면에서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임상 3상? STR 검사? 여기서 ‘임상 3상’과 ‘STR 검사'란 무엇일까요? 약을 시판하기 전, 회사는 쥐나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실험 이후,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합니다. 그 뒤, 헬싱키 선언에 근거한 도덕적 규정과 국내 임상시험관리 기준 및 국내외 관련 규정 (예: ICG-GCP의 ‘올바른 임상 관행 - Good Clinical Practices’ 등)에 따라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식품의약국 FD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공신력이 있어, FDA의 임상 실험에 통과하는 신약은 사실상 어느 나라에서든지 약 출시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FDA의 임상 실험은 제품 허가 전까지 네 단계에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본 이미지는 MyTherapy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3상 임상시험까지 모든 단계를 통과하게되면 그다음인 NDA/BLA 단계에서 승인을 받는 데에는 85.3%의 성공 가능성을 기록할 정도로 보통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코오롱은 이 임상 3상을 위해 2001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심기일전 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STR (Short Tandem Repeat) 검사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자 검사'를 가리킵니다. 암과 같은 질병에 대한 연구에서는 조직 표본의 출처 확인, 세포주 인증, 조직 또는 세포 혼합물의 검출, 쌍생아 접합자의 구조 결정 및 유전적 변이 추적과 같은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분석법입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결정적 요인을 제공한 단계이기도 하죠. 현재로서의 미국 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 품목은 STR 검사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의 위탁으로 각기 다른 종류의 유전자 치료제를 생산할 경우에는 치료제 간 유전자 혼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STR 검사가 필요하며, 또한 타사의 치료제를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할 경우에도 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코오롱의 경우 국내에서는 계속 충주시에 소재한 회사 전용 공장에서 개발 과정을 거쳤으므로 STR 검사가 필요 없어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CMO) 업체가 생산한 세포를 썼기 때문에 이를 STR 검사에 부쳤고, 바로 여기서 허가 시 제출되었던 문서에 적혀있던 연골세포와는 다른 신장세포가 발견이 된 것이죠. (microbanner) ”인보사는 어떤 약인가요?” 네, 꼭 필요한 질문이죠.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무릎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은 많이 쓸수록 닳게 되어 나중엔 뼈와 뼈가 맞닿게 돼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전통적으로 단순진통제 및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사용되어 왔지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위장관 장애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데다가, 그 외에 스테로이드제는 전신부작용, 반복 주사 시 연골 파괴, 감염 위험 등이 따라 장기적 호전에 도움이 될 치료제는 없었죠. 그러던중,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데다가 장기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연골까지 재생시키는 유전자 치료 주사제 인보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된 사람연골세포 (HC) 1액과 연골세포 성장 인자인 티지에프베타1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 (TC) 2액이 3:1 비율로 구성된 약이었죠. 이 주사를 맞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환자들도 있었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인식되어왔던 것에는 틀림이 없어보였습니다. 허나 올해 3월 29일, FDA가 STR 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된 내용과 다른 성분이 형질전환세포 (TC) 2액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죠. 출처: 인보사 관련 간담회 자료, 코오롱생명과학. *사진은 설명의 이해를 도울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전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에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2액에는 1액의 촉진 매개체를 하고 투약 후 2주 후에 사멸이 되는 티지에프베타1 (TGF-β1)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연골세포 용액이 사용되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신장세포 (GP2-293)를 사용한 293유래세포 용액이 발견된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293 유래세포에 있었습니다. 293 유래세포의 기원은 HEK-293 세포로서, HEK-293은 유산된 태아의 신장 세포를 채취해 형질을 전환한 것으로, 암세포와 같이 무한 증식이 가능할뿐더러 생명력도 정상 세포에 비해 끈질기며, 무엇보다 염색체 불안전성을 일으켜 종양 유전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93 세포가 체내에 주입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경악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미국 NCBI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에서 찾아볼 수 있는 'HEK-293: 세포 생물학 및 암 연구' 자료에서도 역시 "... HEK-293 세포의 종양 형성 가능성은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 and tumorigenicity of 293 cells are still debated).​"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연골세포가 신장세포로 뒤바뀌게 된 건가요?” 바로 분리 정제 때문이었다고 식약처는 말합니다. 연골세포에 넣을 TGF-β1 유전자는 레트로바이러스 (Retrovirus)에 삽입한 뒤 신장세포(GP2-293)를 감염시켜 대량생산합니다. 신장세포 (GP2-293)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른 부위의 세포보다 바이러스 감염이 잘 되고 생산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생산된 바이러스는 신장세포로부터 배양액으로 나와, 이 배양액을 연골세포에 뿌리면 연골세포가 레트로바이러스 (Retrovirus)에 감염되고, 이 안에 있던 티지에프베타1 (TGF-β1) 유전자가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인보사 관련 간담회 자료, 코오롱생명과학. *사진은 설명의 이해를 도울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전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에 있습니다. 코오롱 측에서도 “신장세포로부터 유전자만 분리 정제하는 과정에서 신장세포의 일부가 혼입되어 문제를 일으킨 것” 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떻게 입장을 밝혔나요?” 코오롱 측에서는 이번 달 10일에 밝힌 입장문에서 “임상부터 개발까지 모두 같은 성분으로 한데다 최초 임상실험 후 현재까지 11년간 안전성이 우려될 만큼의 부작용이 발견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안전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것은 여전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종양 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형질전환세포는 무엇이든 종양원성이 있으므로 FDA와 식약처의 권고에 따라 방사선 조사를 통해 위험을 없앴다”고 재차 강조했죠. 간단히 말해, 티지에프베타1 (TGF-β1)만을 뽑아서 투액을 했어야 하지만, 아무리 발전된 기술이더라도 293세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불가해, 1액의 연골세포는 그대로 두고 2액의 티지에프베타1 (TGF-β1)과 다른 세포는 방사선 조사를 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는 세포의 능력 자체를 상실하게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현재 상황과 추후 계획 지금, 가장 큰 걱정을 안고 있을 사람들은 바로 인보사를 투약해온 환자들입니다. 현재 투여환자는 총 3,400여명으로 식약처는 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올해 내 이상 반응 여부를 판단하기로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인보사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투여 환자들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하며 모든 환자가 올해 10월까지 지연성 이상 반응, 활력 징후 등의 모니터링과 혈액 검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15년간의 장기추적검사를 통해 이상 반응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4월 15일 식약처는 중간고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보사를 투여한 후 이상 반응이 조금이라도 일어난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1644-6223)으로 신고, 또는 식약처 (1577-1255)로 문의하세요. 식약처가 내세운 제2의 인보사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포관리 강화를 위한 '인체 세포 등 관리업' 신설. 세포의 채취부터 처리, 보관, 공급 단계별 안전 · 품질관리기준 마련 ✓ 앞으로 모든 세포에 대한 STR 검사의 의무화 ✓ 이후 업체의 주기적인 유전자 검사 의무화 및 사후관리 강화 방침 또한 이... 더 읽기


지금,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사내 건강 (Workplace Wellness)'!

2019.04.30

정신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경우, 직장은 불안과 스트레스의 핵심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대한민국 근무 환경은 대부분 정신질환이란 개념 자체를 꺼리며, 그와 관련된 부정적 낙인을 더 악화시키죠.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사실이 커리어에 흠집을 남길까 우려해 침묵하는 길을 택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아프다고 하고 병가를 내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차라리 속이 편하고 실제 사회적으로도 더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위의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직장인의 3명 중 2명은 ‘회사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직장 내에서의 정신질환은 이미 만연한 문제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신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내 직원이 터놓고 힘든 점을 얘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을 회사 차원에서 마련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내 건강 (Workplace Wellness)을 개선한다는 건 개인과 회사,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를 돕는 것입니다. 실직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아파도 참고 일한다? 영어로는 ‘Presenteeism (프레젠티즘)’. 이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아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실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터에 계속 있으면서도 실적이 저조한 사람을 가리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Global Corporate Challenge (GCC)와 UL Workplace Health & Safety에 의한 두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잦은 결근’보다 더 큰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UL의 보고서는 이 ‘프레젠티즘’이 미국에서만 1년에 1,500억달러 (한화 약 171조원)의 손실을 낳으며 이중 350억달러는 우울증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GCC의 보고서에서는 직장인들은 1년에 평균 4일의 병가를 냈지만 57.5일 동안이나 생산성이 낮았다고 합니다. 정신 건강 관련 프레젠티즘의 근본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사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상태에 대해 얘기해야하는 것을 꺼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더 나아지고 있는 상태에 있더라도, 주변 동료들의 입방아에 자신이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오르내리는 게 싫어서, 또는 경력이 단절될까 두려워 대부분이 밝히기를 꺼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프레젠티즘은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직장내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지원 요청을 하는 것을 더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죠. 60%에 육박하는 이들이 제때 제대로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왜 계속 일어나는 걸까요? 정신질환 진단을 받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질환이 산재로 인정받을지의 여부는 병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이이령 정신과 전공의에 의해 분석된 2017년 공단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 정신질환 재해조사서 및 업무상 질병 판정서 중 179건의 자료를 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또는 적응 장애의 산재승인율은 각각 69%와 80%로 높았던 반면, 수면장애와 공황장애는 각각 33.3%와 11.1%로 낮았으며, 조울병은 4건 모두 반려돼 0%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산재 인정을 받는 과정에서 고용인에게 진단 결과를 알려야 하는데, 사업주에서는 인정을 잘 안 해줄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직장 동료들로부터 부정적인 낙인을 받고 싶지 않아 합니다. 직업 정신질환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면서도 직장에는 얘기를 하지 않고 계속 참게 되면,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결국 상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궁극적인 해결책을 찾기는 힘들 수밖에 없죠. (microbanner) “그래도… 회사에 굳이 알려야 할까요?” 정신질환 사례들은 서로 모두 다르기 마련이며, 모든 직장이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필요한 치료를 받을 방법을 찾는 것이며 이는 정신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용주에게 알릴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법률에 따라 그렇게 할 필요는 의무는 없지만, 이를 보류하는 것은 본인의 치료와 직장에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모두 비효율을 가져다줍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내가 맡은 직무를 계속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회사가 더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사내 구성원의 정신 건강과 근무 환경, 복리 후생에 대한 전망을 바꾸기를 거부하는 회사는 재정적으로도 회사의 무덤을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모든 사업주의 바람은 그들이 임무에 성실히 임하고 직무에 최대 효율을 내는 것입니다. 사업주가 이러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신체적 질환과 정신적 질환의 구분을 먼저 완전히 없애야 하며, 전반적인 복지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회사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전인적으로 접근한다면, 이는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원이 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조치는 직원들의 정신질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듬어주려 노력하는 근무 환경 내에서만 성공적으로 취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정신 건강을 챙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도록 회사에서 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요청을 할지에 대한 방안을 충분히 보장함으로써 직원이 자신의 정신 건강을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나아가 인생의 경험이 더 많은 상사들이 앞서서 사원들의 일상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겪었던 정신적 건강에 관한 경험을 열린 마음으로 먼저 나눈다면, 이는 사내 모든 구성원에게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게 해줍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 지우기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은 인생에 한 번쯤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겪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주변에 적어도 한 명은 알기 마련이죠. 직장에서 정신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을 지우는 것은 비단 실제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동료들, 나아가 내 자신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게되고 자연적으로 전체 구성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회사와 국가 경제까지,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입니다! 저희의 여섯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술과 콜레스테롤: 하루에 한 잔은 정말 도움이 될까요?

2019.04.26

술, 특히 와인이 콜레스테롤과 지방질 값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장기중에서 특히 술이 간과 위장, 뇌에 미치는 손상은 이미 충분히 설명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술이 전반적인 심장 질환, 그리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 값에 미치는 영향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 음주 폐해 예방의 달’인 4월을 맞이해 술과 콜레스테롤이라는 주제에 대해 얘기해봅니다. “콜레스테롤에 술이 미치는 영향은? 이 얼마나 어려운 질문일까요? 글쎄요, 단순히 검색 엔진에 나오는 모든 정보를 소화하려고 한다면 검색하기 전보다 더 헛갈리는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연구 결과가 서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이는 우리의 식습관에 있어서 한 특정 요소의 효과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이에 대한 혼란을 풀려면, 먼저 콜레스테롤이 실제로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 수치는 "좋은" 고밀도 지단백질 (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저밀도 지단백질 (LDL 콜레스테롤)로 나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 생성과 호르몬 생성을 포함한 여러 과정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허나 너무 많은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벽 내부의 지방 형성을 촉진하는 죽상경화증을 가속화합니다. 죽상경화증은 심혈관 질환 및 기타 심장 합병증의 주요 위험 요소이죠. LDL 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지방과 기름에 해당하는 몸 안의 화학물질로서 지방질의 한 유형입니다. 다른 주요 지방질 중 하나는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라고 불리는 지방입니다. 무언가를 먹거나 마실 때, 당신의 몸은 식사 사이에 방출할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되지 않은 칼로리를 트리글리세라이드로 전환합니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체지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태울 수 있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체중 증가와 손실에 있어서 칼로리의 역할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뜨거운 주제이지만, 이는 나중에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외에도 지방질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칼로리에서 전환되는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주로 지방질 농도 (혹은 지방질 패널)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방질은 우리 몸에게 필수적이지만 특정 유형의 지방질이 너무 많거나 적다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는 데실리터당 밀리그램으로 표기합니다 (ml/dL).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각 조건의 환자들을 위한 목표 수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 40 ml/dL 이상 LDL cholesterol: ◦ 70 mg/dL 미만: 심장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은 사람들 ◦ 100 ml/dL 미만: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 ◦ 130 ml/dL 미만: 심장 질환의 위험이 낮은 사람들 트리글리세라이드: ◦ 50 mg/dL 미만 지방질 농도는 의사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식이요법, 운동 및 약물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 술은 어떨까요? 술, 콜레스테롤, 그리고 트리글리세라이드 에그노그(Egg nog)나 크림 리큐어(Cream liqueur) 등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알코올음료에는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답니다. 하지만 항상 ‘칼로리’는 있기 때문에 트리글리세라이드에 영향을 주죠. 특정 알코올음료에는 항산화 물질과 같은 다른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역시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 음료에서 알코올음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탄올도 말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중독정신의학회에서는,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3번 이내 두 잔 (알코올 24g), 여성은 15g 정도를 일주일에 3번 이내로 마시는 것을 적정 음주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술 한 잔 이란 대개 알코올양 15㎖, 질량으로 따지면 12g 입니다. 주종별로 보면 맥주의 경우 대개 알코올 농도가 4.5%이기 때문에 355㎖, 즉 1캔이 1잔에 해당합니다.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대략 20%이기 때문에, 75㎖ (1잔 반), 막걸리는 1사발, 와인은 1잔, 양주 1잔이 대략 ‘한 잔’이 되는 것이죠. 이 양보다 많은 양을 마시면 술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긍정적 영향보다 더 높다는 것으로 인식되며, 특히 규칙적으로 또는 대량으로 섭취하는 경우 더욱더 그렇습니다. 콜레스테롤에 술이 미치는 영향 에탄올은 알코올음료에 꼭 들어가는 특정 유형의 알코올입니다. 수년에 걸쳐 알코올음료의 적당한 섭취가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영향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습니다. “음주를 아예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몸에 이롭다”라고 한 TIME지의 작년 한 연구 발표에서도,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icrobanner) 이를 뒷받침하는 설명에는, 술이 아포지단백 A (apoA)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화합물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운반율 또한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HDL이 혈류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이므로, 이는 LDL 콜레스테롤 레벨을 감소시킵니다. HDL 콜레스테롤 자체를 포함한 다른 지방질 관련 생물지표도 개선된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은 음료의 종류에 관계없이 이러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한 연구에서 쓰인 알코올음료는 보드카였고, 다른 연구들은 맥주, 와인 및 증류주 등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모든 알코올성 음료가 똑같다고 결론짓는 각 연구에 대해, 다른 연구 결과는 몇몇 특정 술들은 서로 더 닮아있다고 제안합니다. 특히, 와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되죠. 와인: 핵심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에 있다? 와인이 "심장에 좋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한 잔 더 하고 싶을때 자주 하곤 하는 말이죠. 하지만 이는 실제로 맞는 말일까요? 지중해식 식단은 건강에 좋은, 특히 심장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찬사를 종종 받습니다. 2017년 한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이 콜레스테롤 및 전반적인 지방질 수치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수많은 연구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적당히 레드와인을 즐기는 것이죠! 와인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이론은 ‘80년대 생겨난 프렌치 패러독스 (The French Paradox)라는 용어에서 기인합니다. 프랑스인들이 미국인과 영국인 못지않게 고지방 식이를 하고도 허혈성 심장질환에 덜 걸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핵심 질문은 당연히, 이 현상이 정말로 와인 때문인지 또는 단순히 각각의 식단과 생활 방식의 다른 건강적 측면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입니다. 이에 대해, 화이트와인보다 레드와인에서 더 많이 발견되는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물질이 차이를 만든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적포도 껍질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실험된 생쥐들의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레스베라트롤이 ‘인간’에게도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었으나, 여기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영문) 연구들은 레스베라트롤의 효과에 대한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레스베라트롤 보충제는 보통 150mg 이상이며, 레스베라트롤이 가장 많이 함유된 와인이더라도 보통의 와인 한 잔 용량의 0.5mg 정도만 차지할 뿐입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은 와인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이 눈에 띄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이론을 일축합니다. 레스베라트롤은... 와인 속 플라보노이드와 산화 방지제 와인의 심혈관 건강 증진에 대한 비밀은 케라틴과 카테킨 (입에 착착 감기죠? :D) 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에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플라보노이드 역시 레드와인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플라보노이드는 구리 이온에 의한 산화로부터 LDL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간주됨과 동시에, 산화될 경우 최악의 상태가 된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산화되었을 때, 죽상경화증의 가속과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죠. 그러나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뜻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아테롬 발생 과정에 공헌하는 중요한 요인인 반면, 항산화 보충제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이요법에 관한 연구는 일치해오고 있지 않습니다. 유망하게 여겨지는 와인 실험과 동물 테스트는 인간에게도 항상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인체가 이러한 폴리페놀 성분을 매우 효율적으로 신진대사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산화방지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도출되는 다소 우울한 결론은, 산화를 둘러싼 인간의 몸 반응 과정과 죽상경화증이 몸에 일으키는 후속적인 영향에 있어서 알려지지 않은 요인들이 아직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LDL 콜레스테롤에 대해 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는 와인이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아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은 아직 어려워 보입니다. 이러한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것은 양면의 동전과도 같은 과정입니다. 패턴들과 원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관측 연구를 사용하는 과학자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엔 기본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탐구에 주력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적당량의 와인, 바람직하게는 레드와인이 건강한 식단과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형성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는 전에 언급된 지중해식 식단에서만 봐도 알 수 있죠. 허나 레드와인이 다른 알콜음료보다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술을 마셔도 되는 건가요? 술, 특히 레드와인이 콜레스테롤 및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합니다. 레드와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폴리페놀 성분과 모든 알코올음료의 주재료인 에탄올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을 가능케하는 원인으로 확인되오고 있죠. 반면, 적당히 음주를 하더라도 이는 건강 증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증거 역시 제기되오고 있습니다. 건강적 이점은 애초에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록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안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논리죠. 다만 한가지 명심할 점은, 술의 경우 적당히 마시는 게 건강을 해치지 않는 데 관건이라는 점입니다. 허나 여전히 술은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동시에 건강해지기위해 술을 자주 마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소 애매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음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마시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 질환 유발 위험에 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되도록이면 레드와인을 고르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유발 위험을 낮추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건강한 식습관 및 라이프스타일을 지켜나가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저희의 다섯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할 파킨슨병에 대한 4가지 사실

2019.04.03

한 여성의 탁월한 후각이, 또는 합성 헤로인을 복용한 마약 중독자가 우리가 현재 파킨슨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의 기반을 제공했다면 믿으시겠나요? 그러나 현실은 가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을 때가 있죠. 파킨슨병의 연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파킨슨병에 대한 4가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 그 사실들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과학자가 파킨슨병을 연구하는 방식을 어떻게 계속 형성해가는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1. 파킨슨병은 냄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빨간 튤립은 파킨슨병의 상징이지만 단지 향기로운 봄철 꽃일 뿐만은 아닙니다. 누구나 들으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가 2017년 영국의 각종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조이 밀른 (Joy Milne)이라는 파킨슨병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여인이 그 주인공이었죠. 조이의 남편 레스 (Les)는 조이가 그의 냄새에 뚜렷한 변화를 느낀 지 십 년이 지난 후인 45세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습니다. 그녀는 당시 냄새와 파킨슨병의 상관관계를 깨닫지 못했지만, 이후 파킨슨병 지지 모임에서 다른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아주 비슷한 “사향 냄새”가 난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아가 조이는 통제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의 틸로 쿠나스 (Tilo Kunath) 박사가 준비한 12개의 티셔츠 샘플의 냄새를 맡는 실험에 참여합니다. 6개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다른 6개는 비환자에게서 얻은 샘플이었고, 그녀는 총 12개 중 11개를 맞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녀의 유일한 “실수”는 파킨슨병이 없는 사람의 티셔츠 중 하나를 파킨슨병 환자의 것이라 한 것이었는데, 사실 이 셔츠의 주인은 8개월 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의사가 진단하기도 훨씬 전에 조이는 오직 그녀의 코로 병을 감지한 것이죠. 조이의 믿을 수 없는 능력은 단순한 재미있는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이는 많은 과학자들이 체취의 변화 뒤에 분자지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 그 사실을 밝혀낼 수 있다면 더 빠르고 쉽게, 훨씬 절감된 비용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거라 믿게 합니다. 현재 의학 기술로는 특별한 테스트가 존재하지 않으며, 증상을 근거로 진단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조이가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남편의 체취에 변화가 왔다는 것을 알아챈 사실을 고려한다면, 사람의 냄새는 바로 파킨슨병이 개인에게 미치는 가장 빠른 영향 중 하나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훨씬 일찍 병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잣대가 될 수 있겠죠. 파킨슨병은 아직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지만, 그 증상은 종종 약물치료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기에 발견될수록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병의 진행을 늦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착수된 연구에서는 이미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이분자 10개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용기를 북돋는 결과 내용이 계속된다면, 그녀의 날카로운 후각은 궁극적으로 미래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농부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방대한 양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아직 확실하게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게놈연구소 (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가 발표한 다음 (영문)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밝혀지긴 했지만, 환경적 요인 또한 병을 발달시킬 가능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알려진 관용구처럼 말이죠: “유전자가 장전을 하면, 환경은 방아쇠를 당긴다 (Genes load the gun, but environment pulls the trigger).” 처음 들었을 땐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파킨슨병은 사실 농부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실제로 농장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살충제입니다. 살충제는 오랫동안 파킨슨병과 관련되어왔으며, 연결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UCLA과 미국립과학원보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는 살균제 농약인 지람 (ziram)과 마네브 (maneb), 살충제 베노밀 (Benomyl), 그리고 제초제인 파라쿼트 (paraquat)가 파킨슨병 유발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각각의 살충제가 다른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각각의 살충제를 추가로 사용할 때마다 파킨슨병의 위험을 더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 가지 농약 모두에 노출되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네 배 증가하는 셈이죠. 살충제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우려 중 다른 하나는 가정용 식음수 저장고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가정용 식음수 저장고는 환경 보호국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 의해 특별히 규제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내 1천 5백만 가구가 여전히 이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골과 농지에 있기 때문에 농장이 이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2017년에 유엔(UN)의 식량 및 환경오염 전문가들이 발표한 (영문) 보고서는 살충제가 농작물 재배에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근거 없는 정보”라며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네이처 플랜츠 (Nature Plants)라는 저널에 실린 또 다른 (영문) 보고서는 세상의 거의 모든 농장들은 무리한 재정적 타격 없이 살충제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죠. 이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주제이며, 농약의 산업적 이용은 밤새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 전 세계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 그리고 향후 법률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농민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적절한 식량 생산을 보장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의 사람들을 파킨슨병 발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3. MPTP 분자를 함유한 합성 헤로인은 파킨슨병 연구를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파킨슨병에 대한 현대 연구의 큰 부분은, 1982년 하룻밤 사이 파킨슨병 환자가 된 남성 조지 카릴로 (George Carillo)에 대한 임상 관찰에서 기인합니다. 좌절해있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밸리 의료 센터 (Santa Clara Valley Medical Center) 사람들은 수석 신경학자 J. 윌리엄 랭스턴 (J. William Langston)을 부릅니다. 2017년 랭스턴 박사가 묘사하길, 카릴로 씨는 "레보도파 투약 전엔 거의 파킨슨병 환자의 전형이었다”라고 합니다. (microbanner) 카릴로 씨는 거리에서 합성 헤로인으로 보이는 마약을 얻었고, 그 약은 MPTP라 불리는 물질로 오염된 약이었습니다. 카릴로 씨와 그의 여자 친구가 며칠 동안 마약을 하고 있을 어느날, 갑자기 그에게서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는 분명히 깨어 있었지만, 자발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었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팔을 들어 올린 후 긴 시간 동안 내려놓지 않는다든지 등의 ‘납굴증’의 움직임을 보였다” 라고 랭스턴 박사는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카릴로 씨와 그의 여자친구, 또 같은 마약을 한 다른 사람들을 레보도파로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레포도파는 파킨슨병 환자가 복용 후 나타내는 반응과 비슷하게 반응했으며, 이들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운동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그 후 이 사건들은 랭스턴 박사의 경력에 한 획을 그었고 전 세계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MPTP와 파킨슨병의 유사한 메커니즘들에 대한 막대한 양의 연구를 촉진했습니다. 이후 MPTP에 관한 발행물만 5~7 천 건이 출판되었죠. MPTP는 뇌에서 MPP+ 라 불리는 독성 분자로 변환되며 파킨슨병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이 화학 물질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형질 전환은 ACE-B라는 효소에 의해 유발되었으므로 ACE 억제제가 증상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지금껏 발견된 수백 가지 발견의 한 예일 뿐이며,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을 도와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랭스턴 박사 (Dr. Langston)가 저널리스트 존 팰프리만 (Jon Palfreman)과 함께 쓴 The Case of the Frozen Addicts에 실려있습니다. 본질적으로 파킨슨병과 매우 유사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이 발견은 하나의 새로운 의학 분야를 창조해냈습니다. 이전에는 파킨슨병 자체가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실험실 모델을 사용할 수 없어 연구 실험이 난항을 겪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실험실 조건에서 MPTP의 메커니즘을 관찰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신약이 파킨슨병 환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조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는 지금까지 계속 지속해오고 있으며 파킨슨병 환자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증후군과 같은 다른 퇴행성 뇌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분야로 여겨집니다. 4. 파킨슨병은 어린 나이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종종 노인병으로 간주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는 사실입니다. 진단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60세 이상이며 위험도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생 파킨슨병 (EOPD: Early-Onset Parkinson’s Disease)은 21세에서 45세 사이에 발생하며 모든 파킨슨 병 환자의 5~10%를 차지합니다. 배우 마이클 J. 폭스 (Michael J. Fox) 씨는 아마도 30세에 EOPD를 진단받은 가장 유명한 예일 것입니다.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클 J. 폭스 재단은 7억 5천만 달러 상당의 파킨슨병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극히 드문 경우 파킨슨병은 21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소아 파킨슨병 (Juvenile Parkinson’s Disease)으로 분류됩니다. 소아 파킨슨병은 프랑스의 한 신경학자 헨리 후샤 (Henri Huchard)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으며, 그는 3세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증상을 언급했습니다. 2016년 캐나다 뉴브런즈윅 (New Brunswick)에 사는 한 2세 유아가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바 있습니다. 파킨슨병이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가 장전을 하면, 환경은 방아쇠를 당긴다” 라는 이전에 언급된 격언으로 비유하자면, 파킨슨병을 앓는 젊은이들은 약하디약한 압력으로도 방아쇠가 당겨진 경우로 보입니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파킨슨병의 형식과 중장년기에 발생하는 파킨슨병 사이에는 임상·병리학적 차이뿐만 아니라 병이 발달하는 과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아 파킨슨병 (Juvenile Parkinson’s) 환자는 증상의 진행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으며 중장년층에게 발생하는 파킨슨병의 증세와는 종종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보행 장애와 낙상 등의 증세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 반면, 근육 긴장 이상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파킨슨병을 이른 나이에 맞이하게 되는 사람들은 운동 기복 및 운동이상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흔히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약물 중 하나인 레보도파 치료의 장기적인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조기 발병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는 유전학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병의 상태와 관련된 개별적 유전자를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PARK 1, PARK 2, PINK 1과 같은 특정 유전자는 이미 밝혀진 유전자이며, 여전히 미스터리가 존재하긴 하지만 초기 발병 파킨슨병 환자의 유전적 구성은 전체적인 병의 상태에 대한 많은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여성의 비범한 후각, 농부, 마약 중독자, 그리고 마이클 J 폭스. 그들은 모두, 그들만의 독특하고 놀라운 방식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향후 수십 년간의 연구를 도왔으며, 여전히 치료법을 찾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저희의 네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조울증, 제대로 알고 있나요? 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 바로잡기

2019.04.02

스페인의 한 블로거 Mujer Bipolar와 공동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Mujer Bipolar에서는 글쓴이가 처음으로 조증 발작을 경험한 이후의 삶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조울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져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양극성 정동장애, 줄여서 양극성 장애로도 불리는 조울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와 현실 세태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을 다뤄봅니다. 숫자로 보는 조울증 양극성 장애는 사회 경제적 지위, 종교 또는 인종과 관계없이 세계 인구의 약 5%에 영향을 미치며 보통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서 진단됩니다. 국내에는 (2016년 기준) 약 81만명이 기분장애로 내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스페인에는 인구의 2%에 미치는 약 95만 명이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전 과제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는 조울증 환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주변인은 물론 환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많은 면에서 큰 도전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와 편견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나라에서나 팽배하고 있으며, 이는 올바른 조울증 치료를 지연시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것만이 조울증에 대한 편견을 벗겨낼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이죠. 목표를 향해 저희 MyTherapy (마이테라피) 앱은 조울증 / 양극성 장애에 관해 가장 흔히 알려진 그릇된 정보와 그에 대한 올바른 답을 알려주는 요점적 비교 방식의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였습니다. 양극성 질환을 앓고 있는 다른 블로거들과 협조하여, 이들이 일상적으로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과 코멘트를 실었습니다. 지금부터 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한 스페인 여성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울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스페인 출신 블로거 ‘Mujer Bipolar (무헤르 비폴라르)’ 나는 그저 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항상 저 자신을 아주 분별력 있고 성격 좋은, 고분고분한 학생으로 생각해 왔어요. 사람들과 의견 충돌하는 일조차 거의 없었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을 25살 무렵 저에게 첫 번째 조증 삽화가 찾아왔고 저는 너무 놀랐어요. 정말 한순간 "아, 내가 미쳐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아무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죠. 거의 매일 잠에 쉽사리 들지 못했고, 계속 떠들어대고 소리를 지르며 때로는 두려움에 떨면서 밤을 지새웠어요. 그리고나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도 즐거웠죠.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는 진짜 나 자신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부모님은 제게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제안하셨고, 저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정신과를 찾아가게 되었어요. 병원에 한 며칠은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 개념을 잃은 상태였는지라 얼마나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요. 의사 선생님이 저를 보시더니 바로 양극성 장애 진단을 내리시더군요. 다행히 약물치료를 규칙적으로 받아 곧 치료를 할 수 있었고, 집에 가서 평범한 생활 리듬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조증 삽화의 현실 인터넷상에선 조증 삽화 경험담을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 같은 경우엔 어떻게 조증 삽화가 시작되었는지 얘기해드릴게요. (microbanner) 일단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이 꼭 학교에서 치루는 시험처럼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그 시험들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크리스천인 저는 하나님을 붙잡고 있었어요. 언제는 하나님에 저에게 “앞으로 모든 일을 할 때 직감을 따르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제게 있어서 직감을 따른다는 건, 마음 내킬 때 울고, 소리 지르고, 때론 조용히 있으면서 농담도 던지고… 마음속에 딱 처음으로 떠오르는 일을 하는 것뿐이었죠. 하지만 제가 이렇게 직관을 따르며 행동할 때마다 가족을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으면서 저와 같이 있길 어려워했어요. ”한 번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동안 간호사에게 질문을 받고 있었는데,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했어요. 화장실에 가보니 의사 가운 하나가 걸려있더군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의사 가운을 입고 밖에 나가서 간호사에게 질문을 던져야지. 내가 의사가 된 것처럼 말이야!’ 저는 그대로 걸려있던 가운을 입고 마음속 ‘직감’ 그대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속에 ‘감정 배수구’가 있는 것만 같았어요. 특히 밤에 모든 걱정, 두려움들이 이 배수구를 통해 쏟아져나왔죠. 두려움을 뱉어내기 시작하면 정말 끝을 몰랐어요. 사람들이 나를 염탐하다가 집에 쳐들어올 거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리거나, 심지어는 가족 중 한명이 죽었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죠. 울고, 또 울면서 진정하려고 기도를 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어요. 양극성 장애가 저에게 안긴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삶이 더 위험해지진 않았어요 현실과의 접촉을 잃었더라도, 그동안 직면해왔던 모든 위태로운 상황에서 저는 나만의 본질, 그 무언가를 계속 간직하려고 노력했어요. 사실 우린 중력의 법칙을 제외하고는 세상 모든 법칙에 반항할 수 있잖아요? 이런 공포스러운 상황을 하루에 몇 번씩 맞더라도 이는 저를 규정짓는 잣대, ‘법칙’이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무서운 상황에 반기를 들며 스스로 힘을 얻었어요. 삶의 변화 동시에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점점 살이 찌기 시작했고, 잠도 많아져 생활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죠. 사실 이런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서 약을 몇 번 건너뛰었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조증 삽화를 겪어야만 했기 때문에 다시 치료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나? 39세. 커리어 우먼. 2개의 석사 학위 소지자. 사랑하는 남편의 동반자이자 두 딸의 엄마.” 엄마가 되는 것 – 크나큰 도전 임신을 한 것은 어려운 일이었어요. 내가 위태롭고 공포스러운 상황을 맞을 때마다 구출해주었던 약물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둘째를 가졌을 땐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했죠. 조울증이라는 짐을 얹은 상태로 임신을 하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힘이 들었지만 이에 대한 정보나 경험담을 나누는 글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제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고, 내 삶의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엄마가 될, 또는 되고자 하는 조울증 환자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또 무엇보다 조울증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려 한 것도 블로그를 열게 된 이유였죠. 어떤 방식으로 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다음 사항들을 삶에 적용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았어요. ✓ 꼭! 약물 처방을 따르세요. ✓ 정신과 의사와 정기적으로 만나서 얘기 나누세요. ✓ 과한 음주를 하지 마세요. ✓ 질병에 대해 아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고 이상한 기분이 들 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으세요. ✓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심리학자와의 치료도 고려해보세요. ✓ 무엇보다 결코 조울증이라는 병이 나 자신을 정의할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저 내 삶의 한 시점에서 우연히 일어났을 뿐입니다. 치료와 자신만을 위한 휴식으로 조울증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을 제한하지 않음과 동시에 책임감을 지니고, 바로 ‘내 삶’을 살아가세요! 조울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아직 너무나도 많다는 걸 느낍니다. 더 많은 이들이 조울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올바른 ‘진짜’ 정보를 알아가길 언제나 바랍니다. 협조해주신 블로거 Mujer Bipolar를 향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녀의 양극성 장애 극복기가 여러분께 귀감이 되었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의 세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우울증 극복하기: 증상을 인식하는 방법

2019.03.18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 계신가요? 혹은, 내가 그중 한 명 같다고 느껴지시나요? 일상에서의 가장 단순한 일들이 너무 힘들게 다가오나요?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울증에 대해 알아가고자 합니다. “우울증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가슴에 40톤의 체중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싶지만, 절대 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죠.” – David J. Psychcentral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우울증에 시달리고 또 이를 헤쳐나가는 모든 과정이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일부는 몇 주에서 몇 달, 심한 경우 몇 년 동안 지속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약을 제시간에 복용하면서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생활 습관에 자신을 길들이다 보면 우울증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울증이 오게 될 경우, 동기부여 의지가 매우 희미해지게 되어 필요한 약 복용을 아예 잊어버릴 뿐만 아니라 만사에 대한 의욕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친구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주변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병의 특성상 대인관계를 자칫 흐트러뜨릴 수 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단순히 "그만 빠져 나와" 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됩니다. 큰 비구름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비를 피하라며 강풍을 불어대는 행동과도 같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산 아래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그리고 한없이 응원하고, 지원하며,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알려주세요. 개그맨 정종철 씨는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던 아내가 쓴 유서를 읽은 당시를 떠올리며, 고난의 여정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마련하고, 짐을 덜어주려 노력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나와 결혼해줘서 고마워. 나와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나에게 세 아이의 아빠를 하게 해줘서 고마워.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우울증. 걱정에만 잠겨있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내어 아래의 증상 목록을 읽어보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른 우울증 증상의 이해: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저하, 흥미의 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 변화 주의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살 시도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 저하, 휴학,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이혼 등 너무 늦기 전에, 나와 주위 사람들을 충분히 돌아보고, 경청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주세요. 저희의 두 번째 포스트,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맘에 드셨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해주세요! 저희 MyTherapy 앱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동일한 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SNS와 자살: 신호를 감지, 그들에게 용기와 지원의 손길을

2019.03.15

"이젠 다 끝내고 싶다.” 친구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SNS에 자살 또는 자해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글을 올린 경우,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까요? SNS에 올라오는 이러한 메시지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며, 누군가가 이러한 메시지를 올리거나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희의 이번 블로그 첫 포스트에선 지인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길 경우 올바르게 응답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본 포스트에 사용된 유용한 (영문) 가이드들: Help a Friend in Need 출처: 페이스북, The Jed Foundation Responding to Suicidal Content Online 출처: National Suicide Prevention Alliance 5 Step Guide for Communicating with Someone Who May be Suicidal 출처: #BeThe1To Help Someone Else 출처: 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 SNS상의 자살 암시 글 2011년 영국에서 일어난 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42세 시몬 백 (Simone Back) 씨는 크리스마스날 1,048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깁니다: “알약을 다 삼켜버려서 이제 곧 죽을 거야 모두 잘 있어 (Took all my pills be dead soon bye bye everyone)." 148개의 댓글이 달렸고, 그중에서는 거짓말이라는 추측과, 문제가 있었던 대인 관계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할 “충분한 이유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시몬이 사는 지역의 사람들에게 시몬을 찾아가 잘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간청했으나 이는 무시되었고… 그녀의 시신은 다음날 발견되었... 더 읽기